진료실 잡담 이건 아니지요. 2010/01/07 12:17 by latro



이유식이 평생 식습관 좌우한다

한의사 선생님이 다른 이야기 쓰실 것 좋은 것도 많을텐데 왜 이런 이야기로 혼란을 일으킬까요? 이건 아니지요. 이건 '다른 의견' 따위가 아니라 그냥 '근거없는, 개인의 상상' 또는 '오답'일 뿐입니다. 고기 빨리 먹이는 게 "일견 맞는 말일 수 있겠지만"이라 했지만, 이 기사는 "일견 맞는 말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의료인의 권위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분 같습니다. 참 힘 빠지는 일입니다.


1. 이유식의 시작시기는 모유의 영양이 떨어졌을 때가 아니라 아이가 받아 삼키는 능력이 생겼을 때, 입니다.

2. 이유식 초기에 철분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철분 결핍성 빈혈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철분 결핍성 빈혈의 주증상은 식욕부진이므로 악순환이 생깁니다. 더하여 중추신경계의 성장과 발달에도 악영향을 주어 행동 및 인지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생후 첫 2년 동안은 급격한 뇌 성장과 함께 정신, 운동, 감정 발달에 중요한 시기입니다. 철 결핍으로 인한 빈혈은 나중에 치료할 수 있지만 인지 기능 및 운동 기능은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5. 이유식 초기 철분 공급을 위해서 적당한 것은 육류입니다. 육류로 인한 알러지는 흔한 편이 아닙니다. 계란, 우유, 땅콩, 콩, 밀, 나무 열매, 생선이 음식 알러지 원인의 90%를 차지 합니다.

6. 이유식의 순서는, '시작은 쌀미음으로 한다'는 원칙이 있을 뿐 이후는 야채를 먼저 시작하든 고기를 먼저 시작하든 상관 없습니다. 저는 고기를 먼저 시작하라고 권합니다.

7. 시작 외에는 무엇을 먼저 먹여라 - 보다는 무엇은 언제 이후에 먹여라 - 가 더 중요합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허휴우 -


참고 : 왈가왈부 이유식


핑백

덧글

  • 漁夫 2010/01/07 12:45 # 답글

    [ 안녕하십니까 ]
    '습열' 얘기 보아하니 이거 뭐...... OxzTL
  • latro 2010/01/07 12:57 #

    앗 - 어부님이닷! 안녕하세요.

    '습열' 이야기야 제가 뭔지 모르니 할 말이 없지만 그 외의 내용은 전공분야인데, 입 다물고 있으면 직무유기겠지요. : ]
  • 콩콩 2010/01/07 12:55 # 답글

    아직도 이유식을 젖병으로 넣어 먹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특히 우리 어머니 세대에 그런분들이 많으셔서..
    손주들을 돌보아주시면서 귀찮으니 젖병에 넣어서 먹이자..라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시더라구요.

  • latro 2010/01/07 13:01 #

    순전히 제 의견입니다만,
    아이들을 부모 손에 맡겨 키웠던 첫 세대가 드디어 할머니가 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같으면 엄마들이 호들갑이어도 할머니들이 "괜찮아 다 그렇게 크는 거야" 해주었는데, 지금은 할머니들이 더 불안에 떠는 모습을 자주 접하거든요.

    이유식 뿐만 아니라 육아 전반에 대해서 전문가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 한의사 선생님은 전문가 아닙니다. ㅠㅠ)
  • 침착한Ruby 2010/01/07 13:40 # 답글

    이건 다른 이야기이지만 모유의 영양이 떨어지니 이유식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하는 것도 참....그러니 많은 엄마들이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에 잘 나오던 모유를 끊고 분유를 먹이는 일이 발생하는 듯도 해요. 제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은데요..(맞나요?)
    전 사정상 분유수유를 하게 되어서 모유수유아보다 일찍 만 4개월 후반에 이유식을 시작했는데요, 그래도 만 6개월에는 고기를 먹이기 시작했어요. 이유식 책에 나온 것보다는 훨씬 많이 먹이고 있었는데, 이래도 되나 몰라요.;;;이 시기에 뇌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끝-이란 말을 들어서 열심히 먹였는데, 하루 적정 고기양이 어느정도 되야 하는지 몰라서, 일단 잔뜩;;(책마다 사람마다 말들이 다 틀려서요..)

    요즘 이유식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만들까...를 고민하던 찰나에 이 포스팅을 보고는 느닺없이 덧글을 달고 갑니다.(사실 쓰시는 포스팅 매우 열심히 보고 있었어요 >_<)
  • latro 2010/01/07 14:44 #

    고기 먹이는 양 :
    6~7개월에는 하루 10g, 7~11개월에는 20~30g, 1~2세에는 40g 이상을 권합니다. 요리용 저울이 있으면 편리하지만 다른 방법을 알려드리지요.

    엄마 약지 손가락 하나를 10g 정도로 잡습니다. 6개월 아이에게 하루 권장되는 양이 소고기 10g 정도입니다. 여기서 2개월에 손가락 하나분량씩 늘려갑니다. 그러면 10개월이면 30g 정도 되고 12개월이면 40g 정도 되지요. 이게 적당량입니다.

    트럼프 카드 한 벌의 부피면 소고기 100g 에 해당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 침착한Ruby 2010/01/07 15:14 #

    아아.그렇군요.
    만들고 나서 아기가 먹고 남기는 양까지 생각하면 순수하게 먹는 양이 하루 30g보다는 조금 더 먹는 것 같아요.(지금 만 8개월지났어요) 고기 양이 적을까봐 항상 불안불안했는데, 이제 좀 안심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콩콩 2010/01/08 13:42 #

    제가 예전에 다니던 소아과 의사선생님께선 하루에 탁구공 하나만큼씩 먹여라...라고 말씀하셨었어요.(돌 즈음이예요..)
    그런데 이 분량이...아이들 먹는 양에 비하면 굉장히 많은 양이더라구요..
  • latro 2010/01/08 17:18 #

    돌 즈음이면 40g 이상 이니까 탁구공 하나의 부피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이쯤 되면 한 끼 이유식의 1/3 ~1/4를 고기가 차지할 것입니다. : ]
  • cataka 2010/01/07 13:55 # 답글

    안녕하세요.
    늘 글만 보고 가다가 이렇게 처음 댓글을 남겨봅니다.
    아직 제대로 아는 것 하나 없는 공중보건의인데 이 블로그에서 적지않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진료 보시는 것만해도 바쁘실텐데 좋은 글들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틈틈히 트위터로 나르고 있습니다. 괜찮으시죠? ^^;;
  • latro 2010/01/07 15:00 #

    반갑습니다. 선생님이 정리하시는 포털(?) 블로그도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 ]
  • latro 2010/01/07 15:34 #

    아 포털 트윗! 이야기입니다.
  • 아트걸 2010/01/07 17:38 # 답글

    첫째 때 고기부터 이유식 잘 먹였는데도 돌 지나 철분결핍성 빈혈을 호되게 겪어본 입장에서...(그리고 철분약 복용으로 너무나도 훌륭히 식욕까지 극복한 입장에서..)
    이런 글이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혹시라도 철결핍성 빈혈 극복의 경험담이 필요하시다면 제가 정성들여 포스팅할 생각도 있어요. 사실 예전부터 쓰고 싶긴 했는데 동기 부여가 안 되어서 미루고 있는...^^; (latro님께서 원하신다면 제가 포스팅을 써서 그동안 얻은 것에 대한 보답을 할 수도...)

    '곡학아세'에 지극히 동감해요. ㅜㅜ
  • latro 2010/01/08 09:22 #

    경험담 올리시면 좋지요! 아트걸님처럼 엄마들에게 영향력 있는 분이 해 주시면 더욱 좋지요. 철분 결핍성 빈혈은 정말 흔합니다. 그러나 가벼운 질병으로 볼 수는 없어요.

    한 번 부탁드립니다.
  • BuxWV 2010/01/07 19:40 # 답글

    육아방송에서 모 개그맨과 함께 방송도 하는 분인데, 좀 황당한 발언을 자주 해요. 육아방송에서 소아과의와 대한모유수유학회의 전문가가 출연하셔서 모유수유며 이유식에 대한 상세한 방송도 했었는데, 같은 방송에서 바로 정반대 의견을 말하는 방송을 또 내보내는 것이 참 의아하더라구요....애는 낳아보지도 않은 남자 개그맨이 옆에서 맞장구치면서 산후비만에 대해 열받는 소리까지 척척하고....그런데 또 여기저기 칼럼도 많이 쓰네요.

    아닌건 아닌거라고 확실히 밝혀주시는게 초보엄마들에게는 도움이 되지요. 잘 읽었습니다.
  • latro 2010/01/08 09:25 #

    도대체 뭐하는 분인가 찾아보고 병원 사이트도 보고 했는데... 허 참.

    전문 분야에 대해 말하기도 조심스러워 일주일씩 묵혔다 퍼블리싱 하는데, 어찌보면 참 용감한 분 같습니다.
  • 2010/01/08 03:1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latro 2010/01/08 09:28 #

    앗 전문 용어가 ;;; : ]

    아는 걸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게 공부의 시작이라는 선인의 말씀이 있지만 그게 공부의 끝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 2010/01/11 02: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latro 2010/01/11 09:09 #

    잘 안 먹는 것도 그렇지만 너무 먹는 것에 대한 평가도 성장과 발달 전반으로 보아야 합니다. 엄마가 보기에는 많이 먹는 것 같아도 아이의 체중증가 상황이 일정한 백분위수를 따른다면 많이 먹는 게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24개월 이전에는 먹는 것을 제한해야 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앞에 밥 잘 안먹는 아이에 대한 포스팅에 보면 성장기록지가 있습니다. 거기에 수개월치를 측정하여서 단골 선생님께 상의드리면 좋은 답을 얻을 수 있을 꺼예요.
  • babotingyi 2010/01/12 00:05 #

    너무나 감사합니다~~ ^^

    큰 고민거리 하나 덜어 맘이 가볍네요~~ ^^

    선생님께서 혹시 답글다셨나 해서~ 아가 재우면서 전 안자려고 바둥바둥 거렸답니다~~ ㅋㅋ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2010/01/11 15:5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latro 2010/01/11 16:15 #

    6개월 이전의 손가락 빨기는 본능의 문제입니다. 6개월 이후의 손빨기는 다분히 습관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단호하게 못하게 해야 한다는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애착에 대한 개념을 빠뜨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돌부터 두돌까지는 엄마에 대한 애착을 옮겨갈 대상이 필요합니다. 인형, 수건, 담요, 장난감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일 가까이 있는 게 바로 자기 손가락이지요. 이 시기 아이들에게 손가락을 빨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24개월 이전에는 손가락 빠는 것을 그냥 두라고 합니다. 이후로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치아 부정교합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36개월 까지는 천천히 버릇을 바꾸는 게 좋습니다. 네 돌이 지나도록 손가락을 빤다면 여러 교정장치를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빨고 있을 때 손을 잡아 빼거나 혼을 내는 것은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난감을 손에 쥐어주거나 "이리와서 엄마 안아주렴" 하는 식으로 손을 입에서 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게 좋습니다.
  • latro 2010/01/11 16:18 #

    그냥 빠는 정도가 아니라 깨무는 아이들도 있는데 손톱이 망가질 정도면 역시 조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본 방법은 역시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입에서 뺄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의사소통을 통해서 버릇을 고치는 것은...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버릇이라는 게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하기 때문에 버릇이라고 불리는 거니까요. 훈육으로 고칠 수 있는 게 있고 그렇지 않은 게 있습니다.
  • 조남매엄마 2010/01/25 09:52 # 답글

    선생님, 저희 아가가 이제 9개월반인데 갑자기 분유(유축한 모유)를 거부합니다.
    한목음도 넘기려 하지 않아 걱정입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그동안 낮엔 젖병에 유축해둔 모유를 주거나 모자르는 부분은 분유로 보충했습니다. 저녁과 주말엔 직접 수유해서 먹였구요.
    젖병잘빨고 잘먹다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거부하네요. ㅠㅠ
    젖병을 거부하는가해서 컵으로도 주고, 숟가락으로 떠먹여보기도 했는데 우유 냄새만 나도 고개를 돌리고 안먹으려 발버둥칩니다.
    생우유를 먹으면 그거라도 줘볼까해서 생우유도 싫다합니다. (벌써 생우유를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낮에 먹었던 양은 160ml X 3 = 480 ml 정도 였구요.
    지금은 낮엔 전혀 안먹구... 제가 퇴근후 엄마젖은 다행히 물고 빨아 고정도만 먹이고 있습니다.
    이유식은 그럭저럭 먹고 있습니다. 분유를 거부하기 전보다 양은 늘지도 줄지도 않은거 같습니다.
    이유식을 넙죽넙죽 받아 잘먹었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고 약간 먹기 싫어하는걸 그냥 저냥 반강제로 먹입니다;;

    아기용 두유를 사다가 시도를 한번 해볼까합니다.
    이런경우에 분유를 잘먹일 방법이 있을까요?
    두유라도 보충할수 있으면 괜찮을까요? 아님 유제품을 치즈로 대용해도 괜찮을까요?
    죽을 만들때 분유를 타서 만들어도 괜찮은가요?
    이대로 이유식으로 영양을 보충할수 있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9개월반인데 몸무게는 7.8kg 키는 71cm 로 조금 작은편입니다.
    아이가 좀 작아도 많이 개의치 않았는데, 이대로 성장 발달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입니다.

    이렇게 무작정 질문을 해서 죄송해요. 절박한 심정으로 글 올립니다.
  • latro 2010/01/25 15:21 #

    갑자기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는 식습관보다는 몸의 이상이 있지 않은지 살피는 게 우선입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의 원인 바이러스는 굉장히 종류가 많고 증상도 다양합니다. 심한 구토와 설사에서부터 가벼운 음식 섭취 저하까지.

    9개월 반의 몸무게와 키는 조금 작은편(10백분위수 안팎)입니다. 그냥 그대로 아이가 잘 먹는다면 지켜볼 수 있지만, 잘 먹지도 않는다면 빈혈 검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라도 한 번쯤 진료를 받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돌 전의 생우유는 권하지 않습니다. 두유도 특별한 이유가 아닌한 권하지 않습니다. 지방이 너무 부족합니다.
  • 조남매엄마 2010/01/25 16:02 # 답글

    답변 너무나 감사합니다.
    한번 지켜보고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고 빈혈검사도 한번쯤 해보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돌전의 아가라면 생우유, 두유 말고 아가 치즈로 대용하는것은 괜찮을까요?
    지금과같이 분유와 모유를 안먹는 특별한 상황에서 굳이 대용품을 찾는다면요;;

    아니면 고기, 야채가 들어간 이유식을 잘먹는다면 일단은 안먹어도 괜찮을까요?
  • latro 2010/01/25 17:13 #

    고기, 야채와 유제품은 별개입니다. 그리고 치즈가 유제품 군에 속하기는 하지만 분유나 모유를 대신하는 용도로는 곤란합니다. 이유식이 완료되지 않은 아기들의 분유나 모유는 "유제품" 의 기능이 아니라 주식으로써 열량 전반을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이유식이 완료된 아기라면 우유를 먹든 치즈를 먹든 유제품을 먹으면 되는 거지만요. 두유는 하여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우유를 대신하는 것으로 권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대용을 찾는다면 이유식 양을 늘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을 먹일지는 엄마가 결정하는 거지만 얼마나 먹을지는 아기가 결정한다는 점입니다. 적게 먹는 것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될 정도라면 엄마 혼자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빈혈이 대표적인 경우이지요.
  • 2010/01/25 17:5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latro 2010/01/25 23:05 #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같이 고민하기 카테고리로 정리해서 옮겨도 될런지요.
  • 조남매엄마 2010/01/26 09:45 # 답글

    선생님 블로그는 항상 진심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네. 함께 고민할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저도 검색해보니 꽤 많은 분들이 비슷한 시기쯤(아이가 9-10개월정도 돌을 한두달 남긴 시점;;;)에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좀더 좋은 방향으로 해답을 찾고 해결방안을 고민할수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우유 안먹는건 아이가 밥맛을 알아서 그렇다고 어른들은 그러면서 그냥 밥먹여라 하시네요;;(아예 틀린 말은 아닌거 같긴합니다.)
  • 힐링유 2011/08/30 15:58 # 답글

    고기 탁구공 크기라니!!!!!


    전 고기완자만 만들어 먹여야 겠어요ㅠㅠ이유식에 야채:고기:밥 1:1:1 이었는데 아이가 먹는 양이 워낙 적으니...밥보다 우유만 찾아대서 걱정이립니다. 먹이는게 제일 힘들어요 먹는거에 관심 없는 아이 키울땐...
  • latro 2011/08/30 18:13 #

    돌이 지나면 우유의 주역할은 칼슘과 동물성 지방, 단백질의 공급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칼슘이 중요하지요. 그 외의 영양 공급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먹이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이의 식생활'이란 책을 보시면 좀 구체적인 방법들이 있습니다. 엄마가 지레 겁을 먹거나 조바심으로 일상적인 식사 아닌 것을 자꾸 먹이려 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 동호엄마 2012/05/29 17:37 # 삭제 답글

    잘안먹는아기로 멘붕상태에 빠진 15개월 동호 엄마 입니다.
    애가 소고기 든 건 잘 안 먹습니다.
    열심히 먹이려고 해도 안 먹네요.
    대신 닭고기는 잘 먹습니다.
    그래도 소고기를 하루에 40g 꼭 먹여야 할까요?
  • latro 2012/06/01 10:25 #

    닭고기로 주셔도 상관없습니다. 또, 두 가지를 섞어서 동그랑땡처럼 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 여리여리한 북극여우 2012/09/01 15:47 # 답글


    선생님, 알러지 관련 질문 좀 드리고 싶은데 태그를 검색하니 이 글이 나와 여기에 올립니다.

    큰 아이(남, 28개월)가 목욕하고 나서 특히 등이랑 얼굴, 목 주위로 울긋불글 올라오고 자꾸 긁어서

    (증상은 2-3주 된 것 같은데 처음에는 바디와시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무심히 넘겼습니다)

    소아과가서 진찰받고 알러지 검사했습니다.

    오늘 결과를 들었는데 돼지고기, 쇠고기, 우유에 양성(?)이 높게 나왔다고

    유제품군 자제하고 우유 들어간 과자, 빵도 되도록이면 주지 말고,

    닭고기, 생선 위주로 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집에서는 시판 과자랑 사탕은 전혀 안 먹이고, 시판 빵도 잘 안 먹이는 편이에요.

    우리밀로 만든(한살림) 빵 가끔 사서 먹였구요.

    우유도 논란이 많아 찜찜하던 차에 소아과선생님 말씀이(대체의학인가 같이 전공하셨다고)

    먹이려면 유기농 먹이고 굳이 매일 줄 필요 없다고 대신 과일, 야채 다른 것 많이 먹이라고 하셔서...

    본인이 먹고 싶어하던 유기농 요거트만 주고 우유 먹이려고 애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4개월 넘어가면서 아이도 그 전보다 입이 짧아지고, 저도 힘들고 해서 먹는 것에 느슨해졌어요.

    특히 지난 2-3주 외출할 일도 많았고, 휴가도 다녀오고해서....

    바깥음식(돈까스, 흑돼지, 쏘세지...)에 시판 과자랑 빵도 좀 먹고.....

    집에서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삼겹살 구워먹었거든요.

    엄마 마음이야 야채 듬뿍 먹이고 싶지만 그게 쉬운 게 아니잖아요.

    과자랑 빵이야 완전히 제한할 수 있지만 특히 쇠고기 같은 경우에는 국에도 넣어야 하고 힘들거든요.

    지금껏 알러지 식품군들을 전혀 안 먹인 것도 아니고 많이 먹을 때도 있었는데 제가

    캐치를 못하고 아이를 불편하게 뒀던 건 아닌지 마음이 정말 불편합니다.

    산양분유 먹이고 키웠는데 알러지와 전혀 상관 없는건지, 체질이 스스로 바뀌기 전까지는 고기류는

    제한을 해야 하는 건지...왜 아이가 알러지체질이 된 것인지 정말 생각이 많아지네요.

    양의도 아니고 한의도 아닌 의료지식이 없어 이런저런 의심이 많고 궁금증도 많은 엄마로서

    선생님께 2차 의견을 구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 latro 2012/09/02 21:47 #

    1. 음식 알레르기는 말 그대로 음식을 먹은 후에 문제가 생겨야지, 목욕을 하고 올라오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검사를 권한 이유와 검사결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는 직접 진료한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습니다.

    2. 우유를 제한하자면 먹을 음식이 많지 않습니다. 대학병원의 알레르기 전문 선생님께 다시 진료를 받고 직접 의견을 구하시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